오늘(8일) 새벽 인천 구월동에서 음주 운전 사고로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는데, 당시 CCTV 화면을 YTN이 단독으로 확보했습니다.
어젯밤에는 서울 반포동에서도 행인들을 치고 달아난 음주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현정 기자, 인천 구월동 음주운전 사고 경위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먼저 YTN이 단독으로 확보한 CCTV 영상 함께 보시겠습니다.
SUV 한 대가 도로 위를 지나는데, 맞은 편에서 승용차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 빠른 속도로 역주행하더니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SUV는 강한 충격으로 앞부분이 완전히 부서진 채, 멀리까지 밀려납니다.
오늘 새벽 4시 20분쯤 인천 구월동 승기 사거리 인근에서 20대 남성 A 씨가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가 사고를 냈습니다.
승용차에는 A 씨를 포함해 20대 남성 B 씨 등 5명이 탑승했고, SUV에는 60대 여성 운전자 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6명이 모두 다쳐 병원에 옮겨졌는데, 심정지 상태였던 B 씨와 SUV 운전자는 끝내 숨졌습니다.
피해 차량 운전자는 새벽 시간 교회를 가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경찰에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는데, 과거에도 음주 운전으로 여러 차례 적발돼 면허 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채혈을 통해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어젯밤에는 서울 반포동에서도 음주운전 사고가 있었다고요?
[기자]
네, 당시 CCTV 영상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달려와 건물 외벽을 들이받는 모습인데요.
잠시 후 운전자가 다급히 문을 열고 나오더니 도망치기까지 합니다.
어젯밤 10시쯤 서울 반포동에서 40대 남성이 음주 운전을 하다가 주차 차량과 시내버스와 접촉 사고를 내고 달아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행인 2명과 배달오토바이 운전자 1명도 쳤는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당시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YTN 이현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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